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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케이브가 두산의 허슬두를 깨웠습니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으로 초반부터 끌려가며 스윕패를 걱정하며 포기할수도 있던 경기를 케이브의 적극적인 주루로 시작된 2회말 반격으로 쫒아가며, 경기 내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8회 완벽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준김동준의 보내기 번트이후 만루 찬스에서 김기연의 역전 적시타로 뒤집으며, 마무리 김택연이 어제의 패배를 설욕하는 호투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승부처
- 2회초~3회초, 두산의 빠른 추격: 1회말 박병호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0-5로 끌려갔지만, 2회 케이브의 2루타와 오명진의 적시타, 임종성의 2루타, 상대 폭투와 김민석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만회, 1점 차로 쫓아갔습니다. 3회에도 오명진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 4회~7회, 난타전 속 역전·재역전: 3회말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5-7로 뒤졌으나, 4회 케이브의 2타점 적시타로 7-7 동점. 7회말 삼성에 1점 내주며 7-8로 끌려갔지만, 8회초 강승호의 몸에 맞는 공, 정수빈의 안타, 김동준의 희생번트, 대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기연이 중전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리며 9-8로 역전했습니다.
- 9회말, 두산의 집중력 수비: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불펜이 침착하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핫플레이어
- 김기연: 8회초 결승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끈 주역.
- 케이브: 2회 2루타, 4회 2타점 적시타 등 멀티히트로 추격과 동점의 발판을 마련. 2회 2루타는 허슬두를 깨우는 플레이였습니다.
- 김동: 8회 완벽한 보내기 번트! 그 어떤 것 보다 빛난 플레이였습니다.
- 정수빈: 8회초 안타와 득점 등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
- 불펜진: 6회 이후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
- 김택연: 어제의 블론을 잊게하는 완벽한 승부구로 디아즈를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복수에 성공!
타자/투수 기록
총평
두산베어스는 1회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추격과 집중력 있는 공격, 그리고 8회 김기연의 결승타로 9-8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케이브, 오명진, 임종성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과 불펜의 뒷심이 돋보였고, 모처럼 허슬두와 끈기의 베어스 모두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신인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베어스의 DNA가 살아났고, 앞으로 계속이런 경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일정에 변수가 있을 것 같아서 재정비가 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LG와의 잠실 3연전 끈기의 베어스로 원팀이 되기를 응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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