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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025년 5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한화의 13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33년 만의 구단 최다 연승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승부처
- 8회초 김재환의 역전 투런 홈런: 1-1로 팽팽하던 8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김기연의 안타에 이어 김재환이 한승혁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 9회말 한화의 동점 투런포: 3-1로 앞선 9회말,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2사 1루에서 최인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했습니다.
- 11회초 임종성의 결승 2루타: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임종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두산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 11회말 박치국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습니다.
아쉬웠던 점
- 9회말 마무리 김택연이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점.
- 9회말 최인호의 파울공을 포수와 3루수의 양보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결국 마무리 투수에게 부담을 주게 되었고, 역전 홈런의 블론 세이브 경기가 된것 같습니다. 김기연 포수의 머리위 공이였음에도 3루수에게 양보하는 장면은...작년까지 다 잡아주던 허경민 효과인듯 합니다.
-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점.
핫 플레이어
- 최원준: 선발로 6이닝 1실점(비자책) 쾌투로 한화 류현진과 명품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5선발은 자신의 자리임을 보여주는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 김재환: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8회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의 중심에 섰습니다.
- 임종성: 5타수 2안타 1타점, 연장 11회 결승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 이영하: 연장 10회 등판하여 155km의 속구와 포크볼로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 박치국: 11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삼진과 뜬공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콜드 플레이어
- 김택연: 9회말 2사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마무리 역할에 실패했습니다. 13일 경기에서는 투구후 뒤돌아보지 않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투아웃이후 볼넷이 결국 블론을 추가하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타자/투수기록
총평
두산 베어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역전 홈런, 임종성의 결승타, 불펜진의 집중력 있는 투구로 한화의 13연승을 저지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9회말 동점 허용 등 위기도 있었으나 연장 승부 끝에 집중력을 발휘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무리 불안과 초중반 타선 침묵은 아쉬웠으나, 해결사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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